올해 주거문화 트렌드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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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주요 고객층 4개그룹으로 분류…선호 서비스 욕구 도출

↑ X축은 전통적인 성 역할을 바탕으로 측정한 척도이며(Feminine, Masculine), Y축은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나타낸다(Liquid, Solid). ↑ X축은 전통적인 성 역할을 바탕으로 측정한 척도이며(Feminine, Masculine), Y축은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나타낸다(Liquid, Solid).


롯데건설이 올해 주거문화 트렌드로 서비스 디자인 강화, 사소한 에너지, 스마트 웨어(Ware)& 친자연 웨어(Wear), 가치의 재생산으로 전망했다.

롯데건설은 5일 자사 디자인 연구소가 최근 개최한 연구발표회에서 이같은 특징을 담은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전통적인 성역할과,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기준으로 해 올해 주요 고객층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한 뒤 롯데건설의 상품기획 시스템에 적용했다.



그 결과 남성성이 강하고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고객(그림 L-M)은 공동주택 내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여성성이 강하고 변화를 꺼리는 고객(S-F)은 피부로 느끼는 실리적인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성이 강하고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고객(L-F)은 첨단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중시하는 '서비스 디자인 강화' △실속형 에너지 절감형 상품을 선호하는 '사소한 에너지' △첨단 IT기술과 친환경 디자인이 어울러지는 '스마트 웨어(Ware)& 친자연 웨어(Wear)' △주민참여에 의해 생산적 가치를 가져오는 '가치의 재생산'를 올해 트렌드로 제시했다.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는 롯데건설이 상품기획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분석 틀을 적용한 것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건축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했다.

지난해 사회현상, 디자인 및 건축과 관련된 주요 학술 보고서, 글로벌 이슈 트렌트 잡지, 국내외 신문 잡지 등 언론매체, 각종 인터넷 등 100여 곳의 정보 원천 분석을 통해 주거문화 트렌드를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관련 신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앞서 2008년 IBM과 상품기획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소형 주거상품 '캐슬미니', '캐슬 캐릭터' 등을 개발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강찬희 이사는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건설업계 최초로 발표한 주거문화 트렌드가 향후 롯데건설의 공동주택 개발 계획에 반영됨은 물론, 침체된 주택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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