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사업계획 확정…올해 영업익 3358억 목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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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최우선주의 모토로 매출도 작년 보다 17% 증가한 7조1373억원 목표

현대상선 (17,100원 ▼890 -4.95%)이 올해 '영업최우선주의'를 모토로 매출 7조1373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2010년도 사업계획을 비롯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목표는 작년 6조1155억원보다 17% 증가한 7조13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5654억원 손실에서 3358억원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다. 컨테이너 수송 목표는 지난해 25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보다 21% 늘어난 305만TEU이다.

또 선박과 항만 시설 등에 지난해 2560억원 보다 102% 늘어난 517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작년 4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4200억원에서 4분기 1조5703억원으로 11%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3분기 2406억원에서 4분기 818억원으로 개선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올들어 컨테이너 부문과 특히 유조선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올해도 대외 경영환경이 힘들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영업 최우선주의’를 실천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올 한해 '영업 최우선주의’를 모토로 전 계열사가 영업력 강화에 힘써 '영업의 현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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