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은 장기 근속직원 포상,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를 마친 후 임직원 20여 명은 경기도 창우동 소재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찾아 대북 관광재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조건식 사장(사진)은 기념사에서 "관광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반드시 성사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빠른 시일 내 관광 재개를 목표로 영업시스템 및 운영체계를 재점검하고 모든 사업역량을 집중해 사업정상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 발생 직후 중단됐고 개성 관광은 같은 해 12월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대북 사업 중단으로 말미암은 현대아산의 매출 손실액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