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울정상회의, 11월11일~12일 개최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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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11~12일 이틀간 개최된다.

대통령 직속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 손지애 대변인은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일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 장소는 삼성동 코엑스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는 이같은 결정을 외교 경로를 통해 G20 회원국들에게 미리 설명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2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것이어서 정상들의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며 "회원국 정상들의 편의를 위해 11월13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 직전에 G20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대장정은 오는 27~2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G20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회의부터 시작된다.

오는 4월과 6월, 10월에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리며, G20 정상회의의 실무적인 준비를 위한 '세르파(sherpa)'회의도 3월과 5월, 6월, 9월, 11월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사공일 위원장은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 협조를 받아 성공적인 회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격을 제고하고, 우리사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는 선진경제 7개국, 신흥경제 12개국과 유럽연합 의장국으로 구성되며, 전세계 국내총생산의 85%, 인구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한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첫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영국 런던과 미국 피츠버그에서 2,3차 회의가 열렸다.

제4차 회의는 오는 6월 26~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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