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라질 고속철 수주 나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2.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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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한국과 브라질 정부가 지난 3일 서울에서 제7차 한-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ㆍ통상 증진 자원ㆍ에너지 협력 , 국제연합(UN)ㆍ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는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최초 고속철 사업인 '리오-상파울루-캄피나스 구간 520㎞'에 우리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오는 6월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ㆍ독일ㆍ일본 등 7개국이 경합 중이다.

아울러 우리측은 양국간 통상ㆍ투자 증대를 위해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MERCOSUR)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브라질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반면 브라질측 수석대표인 호베르뚜 자과리비 외교부 정무 차관보는 "한국에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수출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양국의 과학기술공동위를 금년도에 개최해 ITㆍ나노기술ㆍ반도체 협력 등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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