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작년 영업손 9425억...적자전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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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 7조1234억원ㆍ순손실 1조3911억원 기록.."올해 흑자전환 목표"

한진해운 (5,490원 0.00%)은 지난해 영업손실 9425억원, 당기순손실 1조391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조12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4% 줄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1.7% 감소한 5조 6157억원, 영업손실은 834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송량 감소, 태평양과 아시아 유럽노선의 운임하락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벌크 부문은 화물수송량은 16% 증가했으나 운임하락과 대선수입 감소로 매출액은 31% 감소한 1조 5077억원, 영업손실 1084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지난해 11월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첫 한 달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액은 6681억원이며 영업손실 304억원이다. 손손실 865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기업분할로 지난해 11월까지 경영실적은 지주회사의 중단사업손익으로 반영됐다"면서 "신설법인 한진해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12월 한 달 동안 실적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올해 흑자 전환을 경영 목표로 삼고 △해운산업 부문 수익성 강화 △탄력적 위기 대응을 위한 조직과 인력 강화 △재무구조개선 △사업부문별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해는 과거 발주된 신조선 인도로 공급초과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서비스 속도 감축 확대, 노후선박 해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 축소 등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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