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당직 인사는 정 대표가 승계대표의 한계를 벗고 본격적인 제색깔내기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친이와의 협력 틀 속에서 대표 취임 5개월만에 자신의 구상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장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초 당직개편 움직임에 반발하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정 대표가 지난달 2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국제경제포럼 연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당직개편이 확정됐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 대통령이 사무총장 교체를 수용하면서 '임무'를 부여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 대표가 최근 박근혜 전 대표와 각을 세우는 게 이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다.
◇ 정병국 사무총장
△경기 양평(52) △성균관대 사회학과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
◇ 정미경 대변인
△서울(45) △고려대 법학과 △서울·인천·부산 지방검찰청 검사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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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
△서울(45)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수석원내부대표
◇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서울(53) △서울대 무역학과 △국무총리실 서기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