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4일 중국 흑룡강성 최북단에 위치한 흑하시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멍샹췐 흑하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윈터테스트 종합연구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업장으로서 주요 자동차 회사인 상해기차, 일기기차, 장안기차, 기서기차와 깊은 사업관계를 맺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어진 동계 연구센터는 지능형 자동차를 위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전자화, 레이더, 카메라, 모터, 반도체 등 각종 핵심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이날 개관식에 이어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 행사도 가졌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10cm(좌대 포함)로 청동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씨(63, 전 이화여대 교수)가 제작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94년 5월 중국 북경의 랑방시 브레이킹 에어 콤프레서 팩토리(Braking Air Compressor Factory)사, 영국 루카스사 등과 공동으로 랑방시에 랑방한라루카스 제동기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일찍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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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2만평에 연건평 2600평 규모로 세워진 이 공장은 96년4월 준공식을 갖고 연간 30만개의 캘리퍼 브레이크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