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ETF↑…토요타 사태 장기화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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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리콜사태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 속에 관련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덱스 자동차는 2.28%, 자이언트 현대차그룹은 2.85% 각각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차 (239,500원 ▲2,500 +1.05%)는 3.13%, 기아차 (98,000원 ▼700 -0.71%)는 2.93% 각각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3.74%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토요타의 리콜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토요타의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됐다며 이번 사태는 현대차, 기아차에는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7년 출시돼 토요타의 브랜드이미지를 올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친환경 차의 대명사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가을 미국에서 매트와 가속페달 문제로 시작된 토요타 사태는 새로운 변수로 장기화될 조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요타가 연초에 밝힌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을 2100년 100만대로 배가시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이는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소나타와 로체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현대차와 기아차에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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