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EU 집행위원회(EC)가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 담합 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여왔으며 곧 이들 업체를 기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C의 기소 대상에 올라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엘피다메모리, NEC일렉트로닉스, 히다치,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난야테크놀로지 등이다.
EC 경쟁 당국으로부터 의의 성명을 받은 업체는 8주 이내 이에 대한 소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업체들은 2008년 도입된 새 합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새 합의 과정은 담합 업체들에 최대 전체 매출의 10%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