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의원 등 친이계 71명으로 구성된 '함께 내일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정례 조찬모임 갖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동의의 뜻을 상호 확인했다.
'함께 내일로'는 이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으로부터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정부의 수정안 홍보 전략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관계자는 "올해 첫 모임인 만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각 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설 연휴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소속 의원들 모두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상호 확인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내일로'의 창립 취지가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자는 것 인 만큼 소속 의원들이 당내에서 자기 역할을 하자는 원칙적 수준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일단은 설 민심 추이를 지켜본 뒤 향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회와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의 공식기구에서 전면에 나서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함께 내일로'가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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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내일로'는 매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나 아직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추가 논의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