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여행주들이 다시 한 번 반등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하나투어 (48,050원 ▲300 +0.63%)는 전날보다 1650원(3.71%) 상승한 4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날도 3.7% 오른 4만4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나흘 하락 후 이틀 연속 상승세다.
여행주들은 올 들어 긴 조정을 받았다. 하나투어는 지난 1월종가가 전월대비 7350원(14.7%) 하락한 4만2850원을 기록했다. 자유투어 역시 1월 고점 대비 1월종가가 20% 이상 빠졌다.
여행주 반등의 계기는 '대장주' 하나투어의 1월 실적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1월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6.1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5억원으로 59.12% 늘고 당기순이익도 44억원으로 234.28% 증가했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1월 하나투어의 패키지 관광객수는 11만779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하며 신종플루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2월과 3월의 예약 역시 전년대비 98%, 17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폭발적인 수요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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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애널리스트는"수요 회복이 이제 시작됐을 뿐이며 1월의 실적개선이 향후 하나투어가 높은 이익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