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년만에 미 FDR냉장고 부문 1위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0.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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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기준 시장 점유율 28.6%..2년새 23% 포인트 증가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판매 중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제품명 RFG297AARS)↑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판매 중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제품명 RFG297AARS)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미국 냉장고 시장에 진출한 지 7년 만에 '프렌치도어 냉장고(FDR)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단은 문을 양옆으로 열 수 있도록 설계된 냉장실, 하단은 서랍형태의 냉동실로 구성된 냉장고를 지칭하며 미국시장에서 최근 4년간 2배 이상 시장 비중이 증가한 부문이다.



삼성전자는 2일 미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에서 집계한 2009년 냉장고부문 통계 중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서 28.6%(금액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양문형냉장고 부문 점유율은 7.9%로 4위, 냉장고 전체 시장점유율은 12.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삼성전자가 미국 냉장고 시장에 진출한지 7년만의 일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보다 다소 늦은 2007년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 진출했으나 첫해 5.6%였던 시장점유율을 2년 사이에 23%포인트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 점유율 확대 요인을 2002년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2002년 양문형 냉장고, 2004년 빌트인 냉장고를 수출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 외 성공요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과 유행을 반영한 설계, 스테인리스 소재로 마감한 디자인, 사용자편의성을 극대화한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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