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파워' 갖춰 미국차 편견 깬 '캐딜락 뉴 CTS'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2.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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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車를 주목하라]GM의 야심작 '캐딜락 뉴 CTS'

'연비·파워' 갖춰 미국차 편견 깬 '캐딜락 뉴 CTS'


"미국차는 기름을 많이 먹고 무거워 연비가 나쁘다?"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GM이 야심차게 내놓은 2010년 형 '캐딜락 뉴 CTS' 앞에서 이같은 편견은 이제 깨질 때가 됐다.

'뉴 CTS 3.0'의 연비는 9.4km/L로 배기량 3000~3500CC급 수입 세단 가운데 렉서스 ES350 (9.8km/L) 다음으로 연비가 높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9.2km/L), E300(9.2km/L)은 물론이고 BMW 328i(8.8km/L)보다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고속도로 추격장면에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은 이번에도 계승됐다. 하지만 내부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은 국산 대형세단보다도 훌륭한 수준이다.

우선 스티어링휠(핸들)의 조향 각도에 따라 좌우 헤드램프가 함께 회전하는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팅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오디오의 명가 보스의 스피커 사운드는 마치 콘서트홀에 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또 수입차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한글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등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여기에 합리적인 '뉴 CTS 3.0 럭셔리'와 우드트림, 대형 선루프 등이 추가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구성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연비·파워' 갖춰 미국차 편견 깬 '캐딜락 뉴 CTS'
'뉴 CTS 3.6'은 뛰어난 심장이 자랑이다. 2008~2009년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워즈 오토 월드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에 뽑힌 3.6L V6 VVT DI 직분사 엔진은 성능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고출력이 304마력으로 렉서스 ES 350(277마력) 메르세데스-벤츠 E350(272마력)를 앞선다. 연비도 3600cc엔진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8.8km/L를 달성했다.

특히 스포츠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브레이크,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 휠(핸들)을 새롭게 장착해 뛰어난 응답성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느끼게 해준다. 최근 주요 디자인으로 떠오른 휠 역시 19인치 대형 휠을 장착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신경을 많이 써 팝업형의 8인치 LCD 터치스크린과 4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아이팟 통합시스템이 결합된 보스사의 5.1채널 10?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CTS 3.0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각각 4780만원과 5650만원이며 뉴 CTS 3.6 프리미엄은 63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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