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바닥 지지세 확산될 것"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02.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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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민간합동委 회의, 수정안 우수성 홍보 결의

鄭총리 "세종시 바닥 지지세 확산될 것"


정운찬 국무총리(사진)는 1일 "충청권 여론 조사결과는 여전히 (세종시)원안 지지가 우세하지만 바닥 민심은 상당한 변화가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바닥에서도 지지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12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열고 "위원님들의 치열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토론을 거친 덕분에 발전안에 대한 평이 아주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충청권에서도 찬반을 떠나 이 정도 안이면 성의를 인정할 수 있다는 여론이 대세"라며 "사회지도층과의 만남에서도 발전안이 잘 됐다는 평가가 많고, 지역주민 반응도 눈에 띄게 호전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 충분히 국민 의견을 듣고 정부의 입법절차를 거쳐서 이달 말경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유치될 기업이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정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법개정이 순탄하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많지만 정부가 원칙과 정도를 지키면 국민도 그 뜻을 결국은 알아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관합동위원회는 이날 세종시 현지주민들이 독일의 베를린-본-드레스덴 지역을 시찰하고 온 결과를 보고 받고 논의를 진행했다.

민관합동위원들은 이번 독일 방문이 참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행정기관 분산에 따른 문제점과 발전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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