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축제, 新한류 만드나

화천(강원)=김민정 기자 2010.02.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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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 참여, 로이터·AP·AFP 등 외신 보도 이어져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7000여명을 비롯해 총 133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중 화천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4300명으로, 이중 대만 관광객이 2677명으로 가장 많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경유, 인근 강원도 스키장으로 몰려 강원 관광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산천어 축제의 성공은 축제의 고급화, 국제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한 군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화천군의 평가다. 실제 주민들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손수 산천어등을 제작하며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성숙미를 보였다.



이번 축제는 외신에도 잇따라 소개됐다. 축제기간동안 로이터를 비롯한 AP, AFP 등 해외 통신사들이 '조그만 한국 시골마을의 이변'이란 주제로 행사를 소개했고 주요 TV들도 뉴스나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를 알렸다. 화천군 관계자는 "오는 2014년 세계 겨울도시 시장회의를 유치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세계 속의 화천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화천이 향후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인 축제의 세계화를 통해 세계 속의 화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음은 물론 전군민의 참여 속에 녹지않은 추억과 얼지 않는 인정이 살아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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