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00루멘급 아크리치 1분기 양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2.01 13:31
글자크기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대표 이정훈)는 와트(W)당 100루멘(lm)의 밝기를 내는 발광다이오드(LED) 아크리치를 개발, 1분기 내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광효율을 25% 이상 개선한 제품으로 백열등 대비 광효율은 약 10배에 달한다. 서울반도체는 이 제품의 미국 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약 240억원을 투자했고 향후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리치는 서울반도체가 독자 개발한 교류 전원용 광원이다. 반도체는 직류에서 작동하지만 모든 조명 시스템은 교류로 작동된다. 따라서 직류를 교류로 변환해주는 별도의 인버터가 필요하지만 아크리치는 교류에서 작동되도록 칩이 설계돼 인버터가 필요 없는 친환경 광원이다.

서울반도체가 이번에 개발한 100lm/w급 아크리치를 적용한 LED 조명은 주요 거래선과 3월1일 샘플테스트를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보급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달성한 광효율은 컨버터를 사용하는 일반 LED 효율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최근 정부차원의 LED 조명교체 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내에서도 아크리치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