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출하량 '회복세'…삼성 M/S도 증가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2.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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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 전년비 8% 증가 전망

1분기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회사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휴대폰 산업은 지난해 4분기에 장기침체에서 회복됐다. 이러한 회복세라면 1분기에도 휴대폰 출하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3억2440만대로 전년동기 2억9380만대보다 10% 늘었다. 휴대폰 출하량이 증가한 것은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는 4분기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대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소비자 신뢰 증가, 노키아와 삼성과 같은 주요 브랜드의 휴대폰 출시 등이 어우러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휴대폰 출하량은 11억3000만대로 전년동기보다 4% 감소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는 올해 출하량에 대해서는 전망하지 않았지만 1분기 출하량은 2억6500만대로 전년동기 2억4450만대보다 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보다 세계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한 휴대폰 회사는 세계 양대산맥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노키아뿐이라고 WSJ은 전했다. 소니에릭슨, 모토롤라와 같이 규모가 좀더 작은 회사들이 M/S를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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