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한국벤처에 400만달러 투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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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3개에 400~500만달러 투자 계획....국내에 R&D센터도 설립키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업체인 퀄컴이 국내 벤처기업에 400만달러(약 4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1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국벤처기업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퀄컴은 자사 투자부문인 퀄컴벤처스를 통해 연내 국내 2~3개 유망벤처기업에 투자를 실시키로 했다. 퀄컴은 그동안 지식경제부, 코드라와 함께 공동 투자프로젝트인 '글로벌 얼러이언스 프로젝트 시리즈'를 출범시키고, 투자대상을 물색해왔다.



퀄컴은 우선 첫 투자대상으로 국내 음향반도체 전문회사인 펄서스테크놀로지를 선정하고, 4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퀄컴은 국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초대 연구소장에 퀄컴 본사 R&D부문 상무이며 오디오 프로세싱 및 멀티미디어기술분야 권위자인 이태원 박사를 선임했다.



퀄컴이 해외에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다.

퀄컴 관계자는 "퀄컴 R&D센터는 정부, 학계, 업계 전반에 걸친 한국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멀티미디어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국내 R&D센터 인력규모 등은 수행프로젝트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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