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파트 7241가구 분양예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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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일반분양 아파트가 724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주택업체들의 2월 아파트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수도권 1만575가구를 포함 전국적으로 1만367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분양실적 4544가구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역별 분양예정물량은 경기 5907가구, 서울 3930가구, 부산 972가구 등으로 경기에서는 고양 삼송지구에서 계룡건설산업(1024가구)와 우림건설(455가구)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1205가구)이, 파주 문산 당동에서 극동건설(1006가구)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흑석푸르지오(재개발)와 둔촌푸르지오(재건축)을 분양하고 SH공사가 은평뉴타운과 상암지구에서 시프트 628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7241가구, 임대주택 2733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분양 3696가구가 공급된다.

다만 2월 11일부로 양도세 감면혜택이 폐지되면서 신규분양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어 주택업체들이 계획대로 분양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을 구정 이후로 미루기는 했지만 최근 고양 삼송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의 청약경쟁률이 뚝 떨어지고 있어 분양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1월에는 수요자들이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수도권 2만356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2만5901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1월 6136가구보다 322%, 최근 3년 평균 1만9083가구에 비해 35.7%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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