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21조원 투입해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2010.01.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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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 군산에서 부안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간척지인 새만금지역이 산업과 국제업무, 관광기능을 갖춘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됩니다. 도로와 항만 등의 기반시설도 갖춰지고, 농업용수 수준이었던 수질도 개선됩니다.
이유진기잡니다.





< 리포트 >
방조제 길이만 33km에 이르고 물을 포함한 방조제 내부면적이 총 401km²달하는 새만금 간척사업.

서울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 크기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지난 91년 첫 삽을 떴지만, 공사 진행과 중지를 반복하면서 19년 만에 새만금지역 최종 개발계획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이번 계획 확정이 갖는 의미는 동북아 경제시장이 급부상하고있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황해권 중심지에 위치한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먼저 새만금 전체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심지역이 이른바 '복합도시'로 개발됩니다.


방사형 모양으로 디자인된 복합도시는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뉘고, 각 권역마다 주거와 상업 시설도 일부 들어서게 됩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수질에 대한 개선안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조원의 비용을 투입해 농업용수 수준이었던 수질을 관광과 레저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시킬 계획입니다.

부족했던 기반시설은 3~4개 선석 규모의 신항만을 건설하고 새만금과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와 군산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놓는 방안으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사업이 진행되는 데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21조 원.



용지를 조성하는데에 13조 원이 들고 기반시설 설치에 4조 8천억 원, 수질개선 대책에 3조 원 가량이 소요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비를 중앙행정기관과 사업자 등이 분담해서 조달하되, 관광과 산업용지 등 민자유치구역의 분양가는 3.3m²당 5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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