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캐슬린 주한미국대사 접견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10.01.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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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반환기지 이전시기의 조속한 결정 요청

김문수 지사, 캐슬린 주한미국대사 접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9일 도지사공관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와 오찬을 함께 하고 환담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반환기지 이전과 관련 "미군기지 이전일정의 미확정으로 혼란과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속한 이전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와 올해 경기도가 개최하는 국제행사들을 설명하고 미국의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캐슬린 대사는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맨으로서 김 지사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경기도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립대(UT)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기업지원 프로그램(UT프로그램)'과 경기도가 유치한 미국의 글로벌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한미 양국의 우수한 협력사례는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캐슬린 대사와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21세기 신국제질서시대에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전, 특히 동북아지역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재임기간 중 한미 지방자치단체간 교류증진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캐슬린 대사는 이날 경기도청 방문 전 기우회 주최로 '2010년 한미관계의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후 광교테크노벨리의 경기도 우수상품전시관과 나노소자특화펩센터, 그리고 UT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내 R&D센터를 둘러보았으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을 도보로 1시간 동안 순례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2008년 9월 주한대사로 부임한 이후 김 지사와는 3번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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