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일부 재건축 아파트들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 재건축만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정을 시작으로, 지난달 잠실주공 5단지도 정밀안전진단 결정을 받았다.
두 단지 모두 4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중층 아파트 재건축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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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 다 사업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고,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일부 조합원들이 재건축 추진 반대를 하고 있어, 안전진단 이후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강동구에서는 매머드 급 재건축 단지가 10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둔촌 주공아파트 이야기다.
6천 가구 규모로 가락시영과 함께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현재는 가락시영보다 세대수가 좀 작지만, 재건축 뒤엔 9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가락시영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반포주공1단지는 발목을 잡고 있던 마지막 규제가 역시 이번 달 초에 풀렸다.
그동안 저밀도지구에 묶여 재건축을 하더라도 기존의 1.4배 이상 가구 수를 늘리지 못하게 돼 있었던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고,
개포지구는 평균 용적률을 250%까지 올리는 새 지구단위계획안을 강남구가 서울시에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1월 초부터 현재까지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1.3%를 기록하며 DTI 대출규제 이전 수준 상승세를 회복했다.
스페셜리포트에서 강남재건축 아파트 시장을 긴급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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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금) 17:00, 21:00 (토) 13:00, 22:00 (일) 13:00,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박소현 앵커
출연 : 부동산부 김수홍 기자
연출 : 구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