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9일 제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심의·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둑 건조사업을 포기하고 조성원가도 국가에서 지원받기로 했으며 매립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반면 국토부는 농림부의 둑 건조사업이 토지공급가격을 높이는 원인으로 판단하고 둑 건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조성원가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 토지공급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현재 국토부가 예상하고 있는 새만금 토지공급가격은 16만~35만원 수준으로 세종시 원형지 공급가격인 35만~40만원보다 낮다.
매립기간과 단축과 비용절감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토지 매립에 소요되는 토량(방수제 제외)은 약 6억㎥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립토는 군산항 수역에서 20억㎥, 방조제 외해에서 3.3억㎥를 각각 준설해 조달가능하며 운송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조제 외해를 통하거나 연결수로를 개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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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기반조성비용 47만원을 국가에서 보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세종시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토지가 공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