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대만 카오슝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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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개 선석에 추가 2개 선석 확보

한진해운 (5,100원 ▼10 -0.20%)이 동북아지역 주요 허브항만 중 하나인 대만 카오슝 터미널을 확장한다.

한진해운은 터미널운영 자회사인 한진퍼시픽이 운영하던 1개 선석(배를 정박하는 자리)에, 세계 1위선사인 머스크 그룹 자회사인 APMT 터미널의 2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오는 5월부터는 3개 선석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선석 통합으로 한진해운 카오슝 터미널은 연간 화물처리능력이 기존 50만TEU(1TEU는 20 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약 150만TEU로 증가하게 됐으며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졌다.

1998년 11월 문을 연 대만 카오슝 컨테이너 터미널은 수심 16m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수 간만의 차가 크지 않아 선박 입출항이 매우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개 전용터미널을 운용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올 하반기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2011년 베트남 탄깡 카이 멥 터미널, 2013년 미국 잭슨빌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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