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1호 탄생' 대우證 스팩 상장예심 승인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10.0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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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1호'가 탄생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대우증권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SPAC)에 대해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제반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팩은 인수·합병(M&A) 전문가와 금융회사 등이 다른 기업에 대한 M&A를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주식회사(페이퍼컴퍼니)다. 공모(IPO) 및 상장 절차를 거쳐 M&A 자금을 유치한 후 36개월 내에 M&A 대상 기업(비상장ㆍ신성장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달성한 후 청산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증권 스팩의 자산총액은 지난해말 기준 14억3000만원이여 공모를 통해 900억원(주당 예정공모가 3600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스팩은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산업 등을 영위하는 법인을 합병대상으로 하며 IMM인베스트먼트의 지성배 대표가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이 회사의 경영진 중 5인이 M&A 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한편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이 코스닥 시장에 스팩 상장예심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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