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원자재주 부진에 이틀째 약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1.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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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8일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4% 떨어진 5145.7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1.9% 밀린 3688.79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1.8% 하락한 5540.3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미국 등의 긴축 전환 우려로 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원자재 관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뉴욕과 런던의 금속시장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이 2.4%,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이 3.7% 각각 떨어졌다.



영국계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분기 순익 규모가 예상을 밑돌며 4.7% 급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분기 주당 1.42달러(일부 항목 제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가한 애널리스트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분기 순익이 주당 1.5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세계 최대 휴대전화 생산업체 노키아는 실적 강세를 앞세워 9.9% 급등했다.


노키아는 지난 4분기 9억4800만유로의 순익을 올렸다. 노키아의 지난 분기 순익 규모는 전년 동기의 5억7600만달러(주당 15센트)를 65% 상회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노키아의 지난 분기 순익이 5억7200만유로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노키아의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31%에서 지난 분기 40%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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