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선전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19.9%, 당기순이익은 48.2% 늘어난 수치다.
부품사업도 전년보다 7.5% 늘어난 3조4391억원을 기록했다. 유럽과 아중동지역에서의 마케팅강화와 신규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때문이다.
해외법인 실적도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미주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지역은 전년보다 69% 늘어난 42억1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지역도 5.9% 증가한 15억1700만 달러, 기타지역은 28.5% 늘어난 8억5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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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주지역은 2008년보다 9.9% 감소해 13억3100만 달러의 매출에 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체코공장의 양산 돌입, 그리고 중국,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호조와 신차 출시로 해당지역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반면 미국에서는 경기침체로 모듈생산량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운행대수의 지속적 증가와 북미 물류사업 신규 개시 및 이집트 신창고 운영 등도 해외부품법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