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진경준)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A사와 이 업체 계열사인 전자부품업체 S사에서 100억원대의 회사자금이 횡령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06년 A사의 자금이 빼돌려진데 이어 회계처리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이뤄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업체 최대주주인 K씨가 횡령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사 등은 지난해 자본잠식 비율이 높아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폐지 결정됐으며 업체 측은 상장 폐지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