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국내 최대 전자책 기관(B2B) 영업망과 전자책 솔루션을 보유한 다산지앤지도 가세함에 따라 3만여종의 XML(국내 전자책 표준 KS X6100 기반) 전자책 콘텐츠와 1000여개의 기관(B2B) 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북큐브네트웍스는 지난 2008년 8월에 설립된 전자책 기업으로, 길벗, 다락원, 대교, 랜덤하우스코리아, 살림, 푸른숲 등 국내 유명 출판사 170여개와 제휴해 약 5000여종의 XML 전자책을 확보하고, 매월 500여종의 전자책을 새롭게 출간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다산지앤지를 통한 공공, 대학도서관 및 아파트 전자책 도서관 등의 기관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산지앤지의 경우, GS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유수 건설사 30여개에 전자책을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1000여개 도서관의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제휴와 관련해 북토피아-북큐브-다산지앤지 3사는 다음 달부터 ‘북큐브’라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도 출시해 공동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북큐브’ 단말기가 출시될 경우, 이용자들은 국내 최대의 전자책 콘텐츠를 맛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전국 1000여개 기관에 설치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
한편, 이번 제휴에는 출판 관련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사)한국복사전송권협회도 참여해 콘텐츠 저작권 처리, 이용저작물의 투명한 정산과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북토피아 박영률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콘텐츠-단말기-네트워크 3박자가 고르게 갖춰진 전자책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면서 “제휴가 활성화될 경우 웹과 단말기의 경계 없이 전자책을 읽을 수 있고, 개인이 구매한 전자책과 전자책 도서관에 비치된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전자책 서비스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