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1Q 순익, 전년比 146%↑…예상하회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1.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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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휴대폰 칩 제조업체 퀄컴이 전년대비 급증한 분기 순익을 거뒀으나 올해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퀄컴은 2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1분기(10월~12월)에 8억4100만 달러(주당50센트로)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 3억4100만 달러(주당20센트)보다 146% 급증한 규모이나 톰슨 로이터 예상치 주당 56센트는 하회했다.



퀄컴 측은 순익 증가가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투자 수익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2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억2000만 달러보다 6% 늘어났으나 톰슨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26억98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분기실적은 급증했으나 더뎌진 경제회복 속도로 인해 2010년 회계연도(2009년 10월~2010년 9월) 매출액 목표치를 104억~110억 달러로 하향조정한데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이전 목표치는 105억~113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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