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지난해 4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매출액이 1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3억8000만달러보다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 바츠 CEO는 "전환기였던 2009년의 마지막 분기를 강한 상승세로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 온라인 마케팅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야후의 광고매출도 직격탄을 맞았다.
4분기 야후의 일반광고 노출은 26%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은 1% 감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년보다는 1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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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야후의 12월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17.3%에 그쳤다. 반면 절대강자인 구글은 점유율을 65.7%로 늘리며 야후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와 관련 캐롤 바츠 CEO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취임 1년 평점을 'B마이너스'라고 답했다.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야후는 MS와 제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검색광고 관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절감비용은 수억 달러로 추정된다. 단 불안 요인도 없지 않다. 마켓워치는 야후와 MS의 제휴가 반독점 규제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