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 '자원봉사 특별구'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가 올해도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서초구가 발표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과 직장인 등 참가대상별로 나뉘어져 있다.
성인과 직장인의 경우 젊은 싱글남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봉사활동을 펼치는 '싱글벙글 볼런투어'가 눈에 띈다. 또 어버이날에 지역 내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꽃을 달아드리는 '아주 행복한 카네이션 데이'도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섬 어린이들의 서울나들이를 돕는 '꿈을 찾는 서울나들이'와 농촌 봉사활동인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 원정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원봉사 입문자부터 베테랑 봉사자까지 경력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단계별 교육과정도 마련됐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봉사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수혜자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를 위해 구는 어린이집 30여 곳을 찾아가 나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삶의 참 행복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우는 '서초나눔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빠르게 전달하고 봉사자간 온라인 커뮤티니를 유도하기 위한 e-뉴스레터 '서초자봉이의 화요편지'를 매주 발행하고 있다. 구청과 지하철역,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알릴 계획이다. 27일 서초구 반포1동 주민센터에서는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서초구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참여 희망자는 구 자원봉사센터(573-93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