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최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김승연 한화 (29,650원 ▲250 +0.85%)그룹 회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스위스를 택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제40회 다보스포럼' 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각국의 경제 리더들과 교류하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견해를 나눌 계획이다. 우선 다보스 포럼 이사회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27일)에 참석하고,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G20 의장으로서 기조연설을 하는 'G20아젠다 공개 세션'(28일)과 전경련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국의 밤' 행사(28일) 등에도 참가한다.
아울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차히아긴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청 쓰웨이 중국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각국의 정계 인사들과 자리를 만들어 민간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그룹에 입사한 장남 김동관 ㈜한화 차장과 함께 이번 출장길에 오른다. 신입사원들과 3주간의 그룹 연수를 마친 김 차장은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계에 얼굴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다.
앞서 김 회장과 김 차장은 다보스 포럼 홈페이지 인터뷰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해 다보스 포럼에 대한 기대감과 포럼 어젠다와 관련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내용은 다보스 포럼 홈페이지(www.weforum.org/en/events/AnnualMeeting2010/Interviews/index.htm)와 유튜브 사이트(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avos+hanwha&search_type=&aq=f)에 게시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