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세종시 수정안,3월 초에 국회 제출돼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1.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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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임시국회는 '일자리 국회'"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세종시법 수정안의 국회 제출 시기와 관련, "정부가 당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다음 3월 초에 제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종시 관련 개정법안 등이 26일 입법예고 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입법예고 된 개정법안 등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충분한 토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원총회를 열어 관련 법안을 토론할 만큼 당 내 분위기가 성숙됐다고 보기 힘들므로 개정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는 의원들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 한 (토론을)자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힘은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그 힘을 발휘 한다"며 "충분히 시간을 갖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양보하면서 용광로에서 쇠를 녹이듯 다양한 의견을 녹여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내주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각 상임위원회는 임시국회 준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자리 창출 등 민생법안 통과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번 임시국회는 '일자리 국회'로서 고용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국회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또 "아동성폭력대책 및 예방관련법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핵심 민생사안이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 제도개혁, 국회 폭력방지법, 행정구역개편, 사법제도개선특위 구성 등의 문제도 2월 국회에서 처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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