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GDP 예상치 부합, 내년 5.2% 달성"-솔로몬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10.01.26 08:52
솔로몬투자증권은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국내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5.2%를 유지했다.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2% 성장한 데는 소비와 수출이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한 고정자산투자 증가가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GDP는 전년에 비해 0.2% 증가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5.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카드사태가 있었던 2003년 2.8%를 기록한 이후 4~5%를 유지하던 경제성장률은 2008년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2.2%로 급감했다.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에 비해 0.2% 증가했고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0%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006년 1/4분기 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국내경제는 고용부진과 가계신용잔고 부담 등으로 소비회복이 강하지 않고 건설경기부진도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제조업 재고조정이 마무리됐고,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가 국내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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