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113, 3개월째 제자리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10.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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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가 3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3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합적인 소비자심리를 보여주는 C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을 좋게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가계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도 전달과 같은 95를 유지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107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3과 112로 모두 전달과 같았다. 소비지출전망CSI를 항목별로 보면 여행비와 교육비가 1포인트씩 오른 반면 외식비와 의료·보건비가 2포인트씩 내렸다.



경기에 대한 인식은 나빠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1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경기전망CSI는 98로 4포인트 내려 6개월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그래도 전최저치인 지난해 7월 9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9로 전달과 같게 나타났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29로 1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인상을 점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한편 자산 가격은 부동산과 증시 할 것 없이 오를 거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모두 107로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주식가치전망CSI도 지난해 11월부터 상승해 106까지 올랐다.


1월중 현재가계저축CSI는 1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1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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