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GM대우 사장, 창원공장으로 간 까닭은?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0.01.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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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경영으로 변화 이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과 김순실 신임 노조 창원지회장(사진 오른쪽부터)이 25일 창원 GM대우 공장을 깜짝 방문해 생산라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과 김순실 신임 노조 창원지회장(사진 오른쪽부터)이 25일 창원 GM대우 공장을 깜짝 방문해 생산라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M 해외사업부문 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던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이 아닌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주말을 온전히 반납한데 이어 달콤한 일요일 오후의 휴식마저 포기했다. 시계는 이미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카몬 사장이 김해공항으로 행선지를 급작스레 변경한 것은 창원공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아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 및 수동변속기 모델 생산현장을 직접 챙겨보기로 맘을 바꿨다. 두 모델은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는 물론 아카몬 사장 개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차다. GM대우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는데다 아카몬 사장 부임이후 나온 첫 신형 모델이기 때문. 그에게는 듬직한 맏아들인 셈이다.

창원공장 부근 숙소에서 토막잠을 청한 아카몬 사장은 25일 아침 일찍 생산현장으로 향했다. 황우성 창원사업본부장과 김순실 노동조합 창원지회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했다.



아카몬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 직원이 주력해야 한다"며 "현재 품질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최우선적으로 품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취임 일성으로 변화를 강조했던 아카몬 사장이 한 단계 더 나아간 '품질(Qulity)'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또 "올해 출시될 다양한 신차를 최고의 품질로,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아카몬 사장은 취임이후 품질(Qulity)과 스피드(Speed)를 강조하고 있다"며 "내수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흑자전환을 위한 키워드로 이 두 가지를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카몬 사장의 QS 경영이 빛을 발하는 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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