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프리우스' 능가하는 하이브리드카 개발中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1.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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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혼다사장, 소형 하이브리드카 개발계획 밝혀

혼다, '프리우스' 능가하는 하이브리드카 개발中


↑혼다 '인사이트' 콘셉트카↑혼다 '인사이트' 콘셉트카
혼다가 토요타 '프리우스'의 연비를 능가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최근 미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리우스의 연비를 능가하는 하이브리드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토 사장은 "우리는 하이브리드카를 더욱 발전시키고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카는 기존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가 아닌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혼다는 2세대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를 토요타 '프리우스'보다 2500달러(290만원) 저렴하게 미국에 판매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이었다. 2009년 기준으로 프리우스는 북미시장에서 13만9682대,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는 2만572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혼다의 미국판매법인은 초기 인사이트 판매목표를 9만 대로 잡았다가 다시 6만 대로 수정했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의 미국기준 도심주행 연비는 16.88km/ℓ, 프리우스는 21.53km/ℓ다. 이토 사장은 향후 연비개선을 위해 중대형차보다는 소형차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프리우스보다 더 작은 해치백 스타일의 'FT-CH'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양산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한편, 국내에선 한국토요타가 지난해 10월부터 '프리우스'를 수입해 판매중이지만, 아직 혼다코리아는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를 들여오지 않고 있다. 혼다코리아 측은 향후 상황을 봐가며 국내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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