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 연장원전에 출전한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싱광상'은 중국 정부가 2년마다 TV 프로그램 중 공익성은 물론 재미까지 갖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드라마상인 '비천상', 영화상인 '화표상'과 함께 중국 3대 영상물 상으로 불린다.
BTV가 'SK장웬방'처럼 기업명이 들어간 프로그램을 방영토록 허용한 것도 그동안 SK가 한국에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과 인재경영 차원에서 '장학퀴즈'란 프로그램을 30년 이상 후원해왔다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는 게 SK의 설명이다.
SK는 장웬방 외에도 중국의 인재양성에 적극 힘써왔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에 발생한 대지진 발생 직후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통찌현 재해현장을 방문했다가 어린이들이 임시 천막에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즉석에서 학교 건립을 약속한 뒤 지난해 9월 쓰촨성에 행복소학교를 기증한 바 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이번 수상은 인재경영을 중시하는 SK의 기업문화를 중국 현지에 접목하기 위해 시작한 SK장웬방이 중국 정부로부터 공익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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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학퀴즈를 통해 40여년 동안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처럼 'SK장웬방'을 통해 중국 청소년 문화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한·중간 문화 교류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글로벌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