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오바마 대통령의 대형은행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주말에 추가적으로 2%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베이시스도 지난 연말만 해도 장중 +1.0이 넘는 강한 콘탱고를 보였지만, 최근 중국 긴축 등 해외 악재로 인해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된 상태다.
국내 시장이 해외증시에 발 맞춰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선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활발한 움직임이 예성된다.
주가가 올라야 돈을 버는 현물시장과 달리 선물시장은 주가가 하락해도 매도포지션을 가져가는 경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주말 거래량이 50만 계약을 넘어서는 등 평소보다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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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지난 주말 사상최대인 2만 계약을 순매도한 데 대해 "지난 주 중반까지 선물지수가 움직이지 않았고,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22일 갑자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자 그동안 움추려 있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과감하게 베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주 시장의 키워드도 미국 증시의 급락이 멈출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그는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