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인 "서울반도체 팔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01.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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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1월18일~22일)]

이번 주초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와 테마장세로 8개월 만에 550선을 넘어선 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는 계속됐지만 조정이 이어져 540선대 중반으로 한 주를 마쳤다.

금주(18~22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3.31포인트(0.60%) 내린 546.66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44억원, 732억원 순매도로 함께 '팔자'에 나섰고, 개인이 2666억원 순매수로 매물을 소화했다.



기관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대거 내다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843억원)가 매도 타깃이 됐다. 이어 차바이오앤 (17,640원 ▲690 +4.07%)(-171억원) 하나투어 (49,300원 ▼550 -1.10%)(-126억원)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112억원) 주성엔지니어링 (27,050원 0.00%)(-104억원} 등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됐다.



반면 풍력 부문 실적 호전 전망과 함께 원자력 기자재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태웅 (14,830원 ▼210 -1.40%)(221억원)이 기관 순매수 최상위 종목에 올랐다.

이어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200억원) 도국S&C(137억원) 다산네트웍스 (3,050원 ▼15 -0.49%)(95억원) 파트론 (7,130원 ▲50 +0.71%)(93억원) 다음 (36,700원 ▲700 +1.94%)(63억원) 포스데이타 (29,600원 ▼250 -0.84%)(59억원) 등을 많이 샀다.

외국인은 태웅(-35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서울반도체(336억원)는 기관에 이어 외인의 매도 대상이 됐고 다음(82억원) 아이스테이션 (0원 %)(61억원) 다날 (3,270원 ▲10 +0.31%)(54억원) 등도 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글로벌 진단시약업체의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에스디 (0원 %)(125억원)이었다. 이어 성광벤드 (14,120원 ▼20 -0.14%)(96억원) 미래나노텍 (11,520원 ▼110 -0.95%)(55억원) 멜파스 (151원 ▼119 -44.07%)(42억원) 인터파크 (11,800원 ▼150 -1.26%)(34억원) 현진소재 (7원 ▼7 -50.00%)(31억원) 등도 외인은 순매수했다.

원자력 테마주의 주가 상승률도 도드라졌다. 우리기술 (2,195원 ▲40 +1.86%)이 한 주간 86%나 주가가 올랐고 조광ILI (732원 ▼14 -1.88%)보성파워텍 (3,225원 ▲65 +2.06%)도 각각 80%, 75%씩 급등했다.



상승률 기준 상위권 종목 중엔 원자력, 우주항공, 통신장비 등 최근 증시를 주름잡고 있는 테마주들이 대거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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