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故이용삼의원·유가족에 결례 죄송하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0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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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정보 못받아 결례, 일정 닿는대로 유가족에 사과하고 싶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2일 고 이용삼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서 다소 황당한 발언으로 구설에 휘말린 것과 관련, "고인과 유가족에게 결례를 범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날 고 이용삼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방문, "아직 젊으신데 초선이냐"는 질문과 "자제분들이 어리실텐데 걱정이 많으시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고 이용삼 의원은 독신이며, 4선 의원이다.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총리께서 어제 10개 일정을 소화했고, 일정이 너무 바빠서 사전 정보를 챙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고인과 유가족에게 결례를 범했다"며 "이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일정이 닿는 대로 정중한 사과의 뜻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롤프 디터 호이어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 사무총장 면담 등 10여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고 이용삼 의원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에는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정무실장, 국정운영1실장, 의전관 등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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