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급등…1150원 근접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10.01.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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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이 급등해 1150원에 근접하게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현물환 종가 1137.1원보다 10.9원 올랐다.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가적인 은행규제 방침을 밝히면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 넘게 내렸고 나스닥과 S&P500도 1% 넘게 큰폭으로 내렸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돈 것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는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소폭 올랐지만 달러에 대해 유로화는 1.40달러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다소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엔 정도 하락한 90엔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이 예상된다. 장중 1150원대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안전자산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축해놨던 숏포지션 커버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13엔으로 1.49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083달러로 0.0049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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