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나흘째 상승…오름폭은 미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10.0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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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전거래일 수준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28원에서 출발했지만 장초반 큰 변동 없이 1120대 후반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는 소폭 상승한 1128.3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큰폭 상승과 장초반 1720에 근접하게 오른 코스피지수는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30원대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출업체의 매물도 환율 하락을 이끌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 등 유럽경제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달러가 이종통화 대비 강세를 띠면서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역외환율은 장중 한때 1130원 위로 오르기도 했다.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의 대규모 선물환 매수가 추가로 이뤄질 수도 있다.

상승폭도 크진 않을 전망이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공기업 관련 매수물량이 추가유입되며 전날에 이어 재차 상승시도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상승모멘텀이 없어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강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91.20엔으로 전날보다 0.46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279달러로 0.0046달러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1720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이어 250억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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