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BLU 1억개 이상 공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0.0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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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KJ프리텍

[프롤로그]
초정밀부품개발업체 KJ프리텍 (1,736원 ▲14 +0.81%). 1994년 일본 JUKEN사의 기술력을 근간으로 설립된 KJ프리텍은 설립된 지 16년 만에 일본의 유수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수혜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2015년 부품산업에서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KJ프리텍을 이번주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에서 만나본다.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우선 스마트폰 어떤 수혜주들이 있는지부터 좀 말씀해 주시죠.

[기자]
네. 스마트폰은 인터넷 정보검색은 물론 그림, 정보 송수신 등의 기능을 갖춘 차세대 휴대폰을 말합니다. 이동 중 인터넷 통신, 팩스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사실상 휴대폰 하나로 모든 생활을 가능토록 한 것인데요.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죠. 그런데 지난해 말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시장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주식시장에서도 스마트폰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요동을 쳤는데요. 휴대폰 생산업체는 물론 휴대폰 부품생산업체, 여기에 게임, 보안, 음원 등 컨텐츠 관련업체들의 주가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오늘 소개해 주실 KJ프리텍도 최근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는데, 어떤 관련이 있나요.

[기자]
현재 KJ프리텍은 일본 전자업체인 엡슨과 샤프에 후면광 BLU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엡슨으로 공급하는 BLU가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인 RIM사로 납품되고 있고, 샤프로 공급하는 BLU는 애플사에 납품돼 아이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회사가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게 되면 KJ프리텍의 BLU 공급 역시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BLU의 경우 고정밀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 원천기술을 갖고 KJ프리텍이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수 밖에 없죠. 홍준기 KJ프리텍 사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홍준기 KJ프리텍 사장
//스마트폰 백라이트는 점점 대형화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2.2인치가 메인이었는데 지금은 3.5인치까지 커져있는 상태입니다. 백라이트의 면적이 커지니깐 단가도 많이 올라가고 또 스마트폰의 특징상 고객들이 풀블라우징을 보고 싶어하니깐 화면이 굉장히 좋아야 하고 백라이트가 갖고 있는 밝기라던가 정밀도가 훨씬 향상되지 않으면 스마트폰의 백라이트를 적응할 수 없습니다.

커스토머가 요구하는 기술의 수준이라던가 세계적인 기업들, 아이폰 블랙배리 같은 것들을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초정밀 한 백라이트 필요하고, 고객사들은 더 밝고, 더 얇고, 더 고정밀도의 백라이트 얻기 위해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KJ프리텍을 찾고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 수혜 때문에 백 라잇 유닛(BLU)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생산하는 제품이 다양하죠?

[기자]
네. KJ프리텍은 초정밀부품생산업체인데요, BLU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KJ프리텍은 일본 초정밀부품산업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인 준켄사의 정밀금형과 성형기술을 근간으로 설립된 회사인데요. 홍준기 사장이 준켄사에서 첫 직장생활을 했고, 이곳에서 3년간 배운 기술력을 갖고 국내에서 KJ프리텍을 설립했습니다. 물론 설립초기 당시 준켄사가 이 회사에 투자를 했고, 현재도 소량을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J프리텍의 주요 생산제품은 정밀금형제품과 성형부품, 광학부품, 앞서 말씀드린 BLU와 LGP 등으로 구분됩니다. KJ프리텍은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 외에도 모든 생산설비가 자동화돼 있다는 점입니다. 부품산업이 발단된 일본 조차도 아직 수동으로 생산하는 기업들이 즐비한데요, KJ프리텍은 일찌감치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죠. BLU만 하더라도 커스토머가 요구하는 수량이 엄청난데요, 이런 것들을 납기 내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KJ프리텍을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앵커]
해외사업은 어떠한가요.

[기자]
KJ프리텍은 중국 연태와 해주, 홍콩에 법인을 두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샘플링이 끝나면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죠. KJ프리텍은 연태, 해주 외에도 소주지역에 추가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중국 해안을 따라 KJ프리텍의 확실한 해외 전초기지를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KJ프리텍이 향후 2015년 목표매출인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선 이들 현지법인의 역할이 굉장히 큰데요, 따라서 추가설립을 계속 검토할 수 밖에 없겠죠.

[앵커]
올해 KJ프리텍이 실적을 상당히 높게 잡았어요. 실적을 높게 잡은 배경이 있을 듯 한데요.

[기자]
네. 일단 휴대폰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재 KJ프리텍은 국내 LG전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일본의 엡슨, 샤프 등에도 납품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기업들의 물량을 계속 늘어나고 있어 매출 성장세를 가중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최소한 1억개 정도의 스마프폰 부품을 생산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홍준기 사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홍준기 KJ프리텍 사장
//LG쪽을 중심으로 쉐어가 높습니다. 새로 참여한 엡슨 샤프쪽에서 주 협력사로 끌고 가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작년 후반기에 엡슨이 50%정도 늘리고 싶어하고 샤프에선 작년 8%에서 30%로 늘리자고 하는 거 보면 전 세계 수량이 2000만개(샤프 월 수량) 이제 겨우 시작했으니깐 2009년도에 한해 물량이 6000만개 됐는데, 올해 최소한 1억개정도 스마폰에 들어가는 부품들 하게 돼 있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해서 스피드하고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통해 많은 발전이 이룰 것입니다.

거점 전략 및 생산 규모에선 작년 말 기준으로 1억개 이상 확보해 놨기 때문에 생산 양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일본 커스토머들이 살토할 정도로 올해를 중심으로 전세계 3위, 2위까지 등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예상됩니다.//

[앵커]
요즘 많은 기업들이 키코 악몽에서 벗어나는 모습인데, KJ프리텍도 키코 때문에 골치를 좀 앓았어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데 문제는 없나요?

[기자]
올해 6월과 7월이 키코 만료일인데요, 최대 가능손실액은 20억원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매월 수출대금에서 일정금액 정산됨에 따라 키코 만료일에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기자]
KJ프리텍은 지난해 광픽모듈 양산을 준비해 올해부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관련 부품을 내재화 하는 등 정밀기술에 근거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체제를 갖춘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도 바라보고 있는데요, 홍 사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홍준기 KJ프리텍 사장
//저희 회사는 기본적으로 초정밀 부품을 중심으로 한 백라이트도 하고 픽업쪽에 블루레이, 홀로그램 픽업까지 포함한 부품사업을 하고 있습니다..요즘 하는 핸드폰에 장착하는 프로덱터에 대한 기술개발이 끝나서 제품 프로모션 중에 있습니다. 이런 기초부품을 소재로 시작한 산업에서 조립까지 그걸 가지고 모듈화시켜서 커스토머베이스 한다면 현재로 본다면 2015년까지 부품산사업 중심으로 1조까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성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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