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디자인 서울'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1.19 10:00
글자크기

영국 디자인전문지 "베스트디자인 도시 톱5"

서울시가 새해들어 해외 언론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올해 가볼만한 도시 31곳 가운데 서울을 3위로 선정한데 이어 영국의 유명 디자인 전문지로부터 특별한 조명을 받았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국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Wallpaper)는 지난 12일 발표한 '2010 디자인어워드 베스트 시티'부문에서 서울을 뉴욕, 베를린, 로테르담, 이스탄불 등과 함께 최종 후보 5개 도시로 선정, 발표했다.



월페이퍼는 1996년 9월 영국에서 창간된 디자인 잡지로 매년 도시와 건축물, 호텔, 인테리어 등 11개 분야에 걸쳐 '디자인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베스트 시티상은 뉴욕에 돌아갔지만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우수한 건축물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올해 꼭 가봐야 할 도시나 국가 31곳(The 31 Places to Go in 2010)을 추천해 스리랑카,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와인밸리(포도밭)에 이어 '2010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을 꼽았다.



네번째는 인도 남부의 마이소르(Mysore), 다섯번째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선정됐으며 엑스포가 열리는 상하이는 열두번째, 월드컵이 개최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스물두번째로 소개됐다.

뉴욕타임즈는 "서울은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훌륭한 아트 갤러리, 세계적인 디자이너 부티크와 패션 명소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며 '2010 세계디자인 수도' 선정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시는 중국, 일본, 태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인 800명, 일본인 500명, 태국인 300명 등 현지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년 이내 꼭 가보고 싶은 도시'로 중국인 응답자의 11.4%, 일본인은 9.8%, 태국인은 20.0%가 서울이라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G20 정상회의 등이 열려 서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서울의 도시브랜드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