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세종시,토론으로 당론 결정"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1.19 09:08
글자크기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서부터 일선 당원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해 당론을 확고하게 정하고 대오를 가지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에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이 중요한 시험대에 놓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집권여당 내부의 의견충돌 때문에 걱정하는 국민이 많은데 송구스런 심정정"이라며 "이 중대한 시점에 모든 당원이 집권당의 책임을 생각하고 동지애를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야당에 대해 "삭발과 장외투쟁은 결코 국민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충청 지역에서는 세종시 정부안을 빈 껍데기라고, 다른 지역에서는 블랙홀이라고 비난하는데 이런 식의 말 바꾸기는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 원칙으로 돌아와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세종시 수정안에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 등을 충족시키려는 지혜와 정성이 녹아 있다"며 "핵심은 산학연 협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