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는 27일 태블릿PC 공개 예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0.01.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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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애플 신제품 행사 개최… 선례 비쳐볼때 태블릿PC 공개 예상

애플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품 행사에서 태블릿 PC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행사 초대장을 송부했다. 초대장에는 "애플의 최신 창작물을 보러 오세요"(Come see our latest creation)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항상 1월에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태블릿PC 발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맥북 에어와 아이폰도 1월에 발표됐다.



정통한 소식통 역시 애플이 이날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태블릿PC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태블릿PC는 전자책, 웹서핑, 영화 및 음악 재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컴퓨터 시장에서는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 PC 제품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최고의 개발 및 디자인 능력을 지닌 애플의 능력에 비쳐볼 때 애플의 태블릿 PC는 폭발적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 사코나기 샌포드 C. 번스타인앤코 애널리스트도 "애플의 멋진 디자인 설계 능력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태블릿PC는 고객들의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아이폰에서 보여지 듯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디지털기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애플이 선보이는 태블릿 PC는 독서, 영화감상, 음악 감상, 인터넷 서핑 등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이어 "애플은 올해 300만대의 태블릿PC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애플의 태블릿 PC는 10인치 터치스크린 형태로 판매가는 최소 750달러 이상 될 것이지만 가장 저렴한 맥북인 999달러보다는 쌀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슬린 허버티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태블릿PC가 전자책 기능을 첨부하고 있어 웹을 통해 잡지, 신문, 책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버티는 "아마존 킨들 전자책 이상을 바라는 이들이 애플 태블릿 PC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신제품이 10~11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방식 태블릿 PC이며, 가격은 1000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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