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종캠퍼스 초안 내달 중순 발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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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과대에 입장 정리 요청"

서울대가 세종시 캠퍼스 초안을 다음달 중순쯤 내놓을 예정이다.

세종시 검토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주종남 기획처장은 18일 "세종시에 관심을 가진 단과대에 입장을 정리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내달 중순쯤 초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처장은 "공대, 자연대, 경영대, 의대 등 4개 단과대가 중심이 될 전망이지만 약대나 농생대 일부 단위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의 진척상황에 대해 "세종시에 입주할 경우 새 캠퍼스의 성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준"이라며 "아직 입주시설이나 학과·부 신설, 규모 등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경기도 시흥시와 국제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학내 논의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27일까지는 절대 무리"라며 "2월말께나 협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시흥 군자지구 66만6000여㎡에 2013년까지 강의동, 병원, 연구시설 등을 갖춘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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